문서 보안 업계에 가상화 `바람`

 가상화 열풍이 세계 IT 업계를 흔드는 가운데 국내 보안 업계에도 가상화 바람이 불고 있다.

 마크애니가 VM머신을 이용한 가상화 솔루션 시장 진출을 선언했으며 소프트캠프와 파수닷컴도 가상화 기술을 응용한 문서 보안 제품군을 선보이는 등 관련 업계가 가상화와 문서 보안의 접목에 나섰다.

 마크애니(대표 류효삼)는 최근 모바일 오피스와 보안 기능에 초점을 맞춘 가상화 솔루션 ‘버추얼스피어 1.0’을 공개하며 가상화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이 솔루션은 윈도 운용체계(OS)에서 응용 프로그램의 수행이 가능한 가상 기계를 생성 및 수행하게 한다. 이 가상 영역은 호스트 기기와 분리돼 가상 영역 내에서 수행된 결과는 그 안에서만 저장되기 때문에 보안을 강화할 수 있다.

 USB 등의 메모리에 가상 영역을 설치해 데이터와 환경 설정 등을 저장, 자기 PC 외에 어디서건 같은 조건에서 작업할 수 있게 된다. 또 가상 기계에서 작성한 파일을 호스트PC에서 접근할 수 없게 숨길 수 있어 주요 문서의 외부 유출을 막을 수 있다. 이 회사 심상엽 부사장은 “서버 통합에 초점을 맞춘 외산 가상화 기술에 맞서 사용자 필요에 맞는 다양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프트캠프(대표 배환국)는 가상화 기술을 기반으로 한 저장영역보안기반 솔루션 ‘소프트캠프 시큐어 워크플레이스’를 선보였다.

 이 솔루션은 기업 내 중요 정보의 보안 영역 저장공간과 개인업무 등의 일반 저장공간을 구분하고 이들 간의 이동을 로그인과 승인, 암호화를 통해 통제한다. 보안 영역이 설치되면 가상의 새로운 보안 드라이브가 생성되며 이 드라이브는 논리적으로 암호화돼 전용 프로그램이 없이는 인식 할 수 없어 강력한 보안기능을 제공한다.

 대용량의 다양한 파일 포맷을 다뤄야 하는 CAD 파일 등에 적합하며 현재 현대기아자동차그룹과 한진중공업, 오스템임플란트 등의 리퍼런스를 확보했다.

 파수닷컴(대표 조규곤)도 DRM 보안성을 강화하고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응용 기술로 가상화를 활용하고 있다. 현재 다른 애플리케이션과의 충돌 방지와 안정성 확보를 위해 애플리케이션 가상화 기술을 DRM 제품군에 적용, 고객사에 공급하고 있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