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데이터센터(IDC) 업계가 CDN(Contents Delivery Network) 서비스를 적극 강화하고 나섰다.
KT·LG데이콤·삼성네트웍스·호스트웨이IDC 등은 CDN 분야 마케팅을 크게 강화하고 전문업체들과도 제휴해 자체 브랜드 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이는 최근 UCC·게임·패치·스트리밍·인터넷 쇼핑몰 등의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CDN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KT(대표 남중수)는 자사 유틸리티 컴퓨팅 서비스 ‘KT-ICS’라는 이름의 서비스로 기존 CDN과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KT ICS(Internet Computing Service)는 스토리지 및 서버 가상화 기술을 바탕으로 컴퓨팅 서비스를 필요한 만큼 제공해 주는 서비스다. 최근에는 게임업체들을 대상으로 콘퍼런스를 개최하는 등 CDN 분야 마케팅도 크게 강화했다.
LG데이콤(대표 박종응)은 국내 CDN 전문업체와 제휴해 ‘X-CDN’이라는 자체 브랜드를 서비스하고 있다. 이 회사는 자사 IDC에 입주한 고객 중심으로 영업을 강화해 네트워크 제공하는 한편, 제휴사를 통해 다운로드, 스트리밍, 캐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스토리지, 미디어 인증 등의 부가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삼성네트웍스(대표 박양규)의 경우 세계 최대의 CDN 사업자인 미국 아카마이테크놀로지와 제휴해 전 세계 70개국 660여 도시와 1000여개 ISP를 포괄하는 글로벌 인프라를 활용, 대용량의 콘텐츠를 빠르고 안정적으로 전송하고 있다.
이 회사는 특히 시장의 기술 트렌드와 요구에 맞게 대량의 데이터 트래픽을 빠르게 전달해야 하는 대형 포털·게임·UCC업체 등을 대상으로 CDN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안철수연구소, iMBC, 삼성전자 등 10여개 대형업체들이 이용하고 있다. 올 5월에는 UCC 포털업체인 판도라TV의 국내 및 해외 CDN 서비스 구축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독자적으로 글로벌 CDN 서비스를 개발한 업체도 있다.
호스트웨이IDC(대표 김성민)는 글로벌 IDC 인프라와 최고의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한 ‘엣지 캐싱 CDN(Edge Caching Content Delivery Networks)’ 서비스를 최근 출시했다.
호스트웨이IDC가 업계 최초로 제공하는 ‘엣지 캐싱 CDN’은 4개 대륙 11개 국가에 위치한 자체 데이터센터에 ‘캐싱 서버’를 분산 배치함으로써 해외 사용자들이 한국 서버에 직접 접속하지 않고도 사용자의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경로를 통해 콘텐츠를 제공받을 수 있다.
특히 콘텐츠가 전달될 때 여러 대의 캐싱 서버가 병렬로 작업을 진행하도록 하는 기술을 적용, 기존 CDN 서비스 보다 획기적으로 향상된 전송 속도로 많은 양의 콘텐츠를 전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김성민 사장은 “그 동안 높은 비용으로 인해 글로벌 CDN 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웠던 게임, UCC 전문업체, 인터넷 쇼핑몰, 미디어기업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