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명과학(대표 김인철)이 2015년 매출 1조5000억원의 글로벌 50대 제약사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장기 개발이 필요한 신약과 단기 수익제품을 동시에 발굴하는 ’하이브리드’ 연구에 나선다.
LG생명과학은 16일 여의도 본사에서 ‘헬스&유스 콘퍼런스 2008’을 개최, 신약 개발을 추진하는 동시에 천연물·개량 신약·진단 의약 등 조기 상용화가 가능한 신규 수익 제품을 중심으로 단기 안정화에도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지금까진 신약 개발에 연구개발 역량과 투자를 집중했다면 앞으론 단기 과제 수행을 통한 수익성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전략이다.
이를 바탕으로 LG생명과학은 2012년까지 연평균 15% 성장을 달성하고, 신약 개발의 성과가 가시화 되는 2012년 이후 연 30∼50%의 고성장을 이어간다는 목표다.
김인철 LG생명과학 사장은 “국내 최고의 신약 후보물질 발굴 능력과 바이오 의약품 개발·생산 역량, 해외 신약 허가 경험 등 핵심 역량을 바탕으로 만성질환 및 항노화 분야에 초점을 맞춰 세계적 신약과 바이오의약을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한세희기자 h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