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M콘퍼런스]기고-안유환 BPM코리아포럼 회장

 전 세계적 금융불안으로 인한 신용경색, 연일 기록을 갈아치우는 원유값으로 인해 치솟고 있는 기름값 상승, 국제 원자재값 폭등으로 인한 생필품을 포함한 물가 상승 등 급변하는 환경은 어느 때보다도 변화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

 프로세스 경영으로 일컬어지며 변화에 대한 조직의 민첩성을 확보할 수 있는 BPM(Business Process Management)이 새삼 주목받기에 충분한 조건이다. 이미 BPM은 더 이상 업무 프로세스를 자동화하기 위한 단순한 소프트웨어 솔루션이 아니라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통한 기업의 가치 창출 및 지속적 개선 체계를 달성할 수 있는 경영혁신의 필수 요소다.

 ‘BPM & SOA:변화에 대응하는 힘’이라는 주제로 올봄에 열리는 BPM 솔루션 콘퍼런스 행사가 올해로 5년째를 맞는다. 그동안 BPM에 대한 기술적 추세 및 경영학적 가치, 다양한 성공 사례 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명실상부한 BPM 분야의 최대 공식 행사로 자리 매김했다.

 어느 때보다도 변화에 대한 적응력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행사 참관자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BPM의 최신동향 및 사례에 관련한 크게 네 가지 방향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첫째, 기업의 민첩성 확보를 위한 실천적 방법으로써 서비스지향 아키텍처(SOA)와 BPM에 대한 전략적 실행 방안 및 효과를 제안한다.

 이제 SOA와 BPM이 결합돼야만 진정한 민첩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은 누구도 부인하지 않으며, SOA와 BPM 기반으로 기업 업무시스템을 더 작고 싼 서비스로 전환하는 추세임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둘째, 비즈니스 프로세스의 정의, 실행, 측정, 통제에 이르는 프로세스 혁신의 전체 생명주기를 선순환 형태로 지원할 수 있는 방법 및 도구를 보게 될 것이다.

 셋째, BPM 기술의 최근 동향으로써 프로세스의 형태가 인간 중심, 시스템 중심, 문서 중심 등으로 분류하던 경계를 넘어 비구조적이고 동적인 프로세스의 자동화 및 관리를 위한 방향으로까지 발전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실제 적용 사례 중에서 엄선해 성공적인 베스트 프랙티스를 제시할 것이다.

 국내의 BPM 분야는 기술, 서비스 등에서 세계 시장에 견주어 전혀 부족하지 않고 오히려 BPM 관련 국제 단체(WfMC 및 WARIA)들로부터 인정받은 선도적 성공 사례들을 보유하고 있는 분야다.

 BPM이 SOA 미들웨어와 함께 기본적인 인프라로 자리 잡아 가는 것을 보면서 시장의 확대와 더불어, 향후 국내에서 BPM을 통해 세계적 소프트웨어 기업이 탄생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