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온라인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가 헐리우드까지 접수할 태세다.
7일 C넷은 유튜브가 소니픽쳐스와 장편 영화 콘텐츠 공급을 위한 라이선스 협약을 추진 중이라고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유튜브는 최근 월트디즈니와 협력을 맺고 디즈니 계열 ABC·ESPN 등의 프로그램을 유튜브에서 제공하기로 한 데 이어 이번 계약이 성사되면 안정적으로 장편 영화까지 공급할 수 있게 된다고 외신은 의미를 부여했다.
그동안 유튜브는 사용자들이 제작한 UCC 콘텐츠로 명성을 얻었으나 최근 훌루닷컴·넷플릭스 등이 유료 장편 콘텐츠 서비스로 인기를 끌면서 헐리우드 주요 제작사에게 적극 러브콜을 날리고 있다.
유튜브와 소니픽쳐스측은 이같은 보도에 대해 즉답을 회피했으나 이번 협력은 인지도 높은 온라인 콘텐츠 배포 네트워크를 필요로 하는 소니픽쳐스에게도 이득이 될 것이라고 외신은 전망했다.
소니픽쳐스는 지난 2006년 6500만달러에 ‘크랙클’을 인수, 온라인 동영상 사이트의 선구자로 여겨지는 ‘그루퍼닷컴(grouper.com)’을 오픈했으나 큰 호응을 얻지는 못했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