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XT LEADERS] ⑦자이오넥스

[NEXT LEADERS] ⑦자이오넥스

 자이오넥스(대표 류동식 www.zionex.com)는 고객의 공급망 체계를 개선하고 선진 계획 시스템 구축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공급망관리(SCM)와 선진계획프로세스(APS)는 생산성 및 운영 비용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문제여서 제조 기업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솔루션이다. 생산·물류·판매 등 여러 요소가 얽혀 있어 다양한 공학과 정보기술(IT)을 활용한 접근이 필요하다. 고도의 전문성이 필요한 만큼 벤처기업이 전문으로 하기에는 다소 어려운 분야일 수 있다.

 하지만 자이오넥스는 이 분야에 당당히 출사표를 내밀었다. 지난 1998년 MIT 박사 과정 중이던 류동식·임헌욱·방건동 박사 세 명이 의지를 모아 개발에 뛰어든 결과 국내 최초의 SCM 솔루션을 내놓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렇게 출발한 자이오넥스는 벤처기업이지만 SCM 분야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며 일본시장까지 진출하기도 했다.

 이들 솔루션은 일본 자스닥(JASDAQ) 상장사인 컴텍에서 먼저 인정해 컴텍과 조인트 벤처까지 설립했다. 컴텍과 자이오넥스가 1 대 1 지분투자로 도쿄에 설립한 합작법인 컴넥스트(Comnext)는 자이오넥스가 개발한 SCM·APS 솔루션 티큐브(T³) 시리즈를 일본에 공급 중이다. 최근에는 SCM과 ERP의 연계를 위해 일본 후지쯔와 공동마케팅을 진행하기도 했다.

 류동식 사장은 “생산성 향상을 위해서는 공급망 관리의 획기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며 “티큐브 시리즈는 SCM·APS 프로세스 전문가 그룹이 십여년에 걸쳐 개발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