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라디오·3D 방송·차세대DMB…내년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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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라디오·3D 방송·차세대 DMB 등 도입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2010년 필드테스트 진행 계획

 내년에는 새롭고 진화된 형태의 방송이 대거 모습을 드러낸다.

 17일 방송통신위원회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내년 디지털라디오·3D 입체방송·차세대DMB 도입을 위한 필드테스트가 진행되며, 다운로드형수신제한시스템(CAS)·IPTV 2.0 등과 관련된 표준화도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이에 따라 내년 진행되는 작업의 결과물과 함께 우리나라 방송산업에 새 전기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차세대 방송, 필드테스트로 모습 드러낸다=지상파 디지털 전환에 이어 라디오도 디지털라디오로 전환하기 위한 준비작업이 시작된다.

 그동안 주춤했던 디지털라디오에 대한 논의가 내년 필드테스트를 통해 내년 다시 진전될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라디오는 디지털TV방송처럼 잡음이 없고 깨끗한데다 아날로그보다 적은 대역의 주파수만으로도 충분히 방송을 보낼 수 있어 추가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내년 예산 17여억원을 투입해 3가지 디지털라디오 규격에 대한 필드테스트를 진행한다.

 미국식 디지털라디오 방송인 HD 라디오와 유럽식 DAB를 한단계 발전시킨 DAB+ DRM+ 등이 그 대상이다. 이들 방식과 현재 서비스가 진행 중인 DAB 방식을 포함해 향후 디지털라디오 규격을 결정할 전망이다.

 비디오 전송 효율을 두 배로 높인 차세대지상파DMB(Advanced T-DMB, AT-DMB)도 내년에는 필트테스트가 예정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가 개발한 AT-DMB는 비디오 전송 효율이 두 배로 높아지기 때문에 화질을 두 배로 개선하거나, 채널이 두배로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 방통위는 특정 지역을 선정하고 이 지역 내에서 AT-DMB 실험방송을 진행한다.

 3차원(3D) 입체 방송 실험방송도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시연을 이미 진행한 케이블TV와 위성방송을 시범 가구를 선정해 실험방송하는 형태가 될 전망이다. 지상파방송을 가능하게 할 수 있는 R&D도 함께 진행된다.

 ◇새로운 표준화도 속속=케이블TV와 인터넷TV(IPTV) 분야에서는 진일보한 서비스를 위한 표준화가 진행된다. 디지털케이블 연구원은 케이블TV업계와 교체형수신제한시스템(XCAS) 표준을, TTA는 IPTV업계와 다운로드형수신제한시스템(DCAS) 표준을 정한다.

 표준안은 모두 내년 초에 나올 예정이며, 내년 말 최종 확정하는 것이 계획이다. 이들 CAS는 셋톱박스 내에 케이블 카드를 내장하지 않고 교체할 수 있도록 만들어 셋톱박스 비용을 줄이는 효과를 가져온다.

 양방향 방송에서 한걸음 더 나아간 개방형 방송에 대한 표준화도 진행된다. IPTV표준화협의회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개방형 IPTV인 IPTV2.0 표준화를 진행하기 위한 작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IPTV 표준화 협의회는 최근 학계 전문가들과 워크숍을 갖고 IPTV2.0이 가야할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방송통신위원회 오용수 과장은 “디지털라디오, AT-DMB 등에 대한 필트테스트를 내년 진행하고, 결과물에 따라 규격을 확정하는 일정 등의 추진 계획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