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밸리에서 인천공항을 연결하는 공항버스가 운행을 시작했다.
구로구청은 기존 공항버스인 6004번의 노선을 변경해 G밸리 1, 2, 3단지를 경유한 후 광명KTX역과 인천공항까지 연결하는 교통 라인을 가동하게 됐다고 3일 밝혔다. G밸리에는 외국 바이어들의 방문도 잦고, 업무차 해외 출장을 나가야 하는 기업인들도 많다. 기업체 밀집단지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인천국제공항까지 직선으로 연결하는 대중교통 수단이 없어 적잖은 불편이 있어 왔다.
이인선 구로구 팀장은 “단지내 기업인들의 요구를 반영해, 업무협의를 거쳐 공항 연계 노선을 마련하게 됐다”며 “단지를 순회한 버스가 독산동 노보텔·광명KTX역을 경유하도록 해 숙박이나 지방이동 등의 편의도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규 노선은 지난 연말부터 가동되기 시작했다. 가산역을 출발한 버스가 인천공항에 도착하기까지는 80분 정도 걸린다. 요금은 9000원이며 일반 선불식·후불식 교통카드로도 이용 가능하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