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출비중 60%로 확대”

“올해 수출비중 60%로 확대”

 EMW안테나가 글로벌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직접 수출비중을 60%까지 늘리고 제품군 다각화에 나선다.

 이미지 쇄신과 업무효율 개선을 위해 사명을 ‘EMW’로 변경하고 본사 이전도 지난달 마무리했다.

 EMW(대표 류병훈 www.emwantenna.com)는 지난해 40% 수준이었던 직수출 비중을 올해 6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일본에 본격 수출을 시작한 안테나 외에 지난해 상반기 일본 아스콘과 손을 잡고 시작한 셋톱박스 제품도 1분기 내 공급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EMW의 또다른 제품군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류병훈 사장은 “지난 연말 해외 기술로드쇼에서 일본, 중국, 핀란드 바이어들이 우리 제품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면서 “올해는 수출전문·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MW는 지난해까지 개발해온 원천기술인 메타머트리얼을, 자체개발한 소재와 접목해 올 하반기부터 제품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류 사장은 “투자율과 유전율을 조정해 원하는 주파수 대역을 얻는 설계기술인 메타머트리얼과 4년동안 개발해온 200여종의 소재를 이용, 시장에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면서 “기술개발에 공을 들인 결과 메타머트리얼 소형 안테나 분야에서는 EMW가 특허보유 세계 1위”라고 강조했다.

 회사는 휴대폰 안테나 전문기업의 이미지를 벗어나기 위해 지난달 사명을 ‘EMW’로 바꿨으며, 가산 본사를 인천 남동공단으로 확장 이전했다. 기존 가산 본사는 연구개발을, 인천은 영업·제조 등을 담당하게 됐다. 생산량 확대는 물론 경영효율성이 높아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설성인기자 siseol@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