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지방시대, R&D 허브를 꿈꾼다]기술이전 성과-KT종합기술원

[新지방시대, R&D 허브를 꿈꾼다]기술이전 성과-KT종합기술원

 KT 종합기술원(사장 최두환)은 2004년 KAIST로부터 기술 이전받은 한국어 어휘분류 체계인 ‘코어넷 한국어 편’을 이용해 한국어의 개체명을 인식할 수 있는 ‘한국어 개체명 인식기’를 개발했다.

 이 제품은 한국어 문장에서 의미의 기본단위가 되는 개체명을 추출하는 소프트웨어로, 한국어 문자의 의미 분석을 바탕으로 하는 여러 자연어 처리 서비스의 핵심 모듈이다. 이처럼 한국어 문장의 의미를 추출하는 기술을 바탕으로 KT 종합기술원에서는 시맨틱 검색기술, 대화처리 기술 등 다양한 자연어 처리 기반의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시맨틱 검색 기술은 사용자의 의미를 기반으로 다양한 상품을 비교·검색하고, 뉴스를 검색할 수 있는 기술이다. KT는 이 기술로 2008년 지식처리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대화 처리 기술은 사용자가 대화를 통해 여러 시스템을 자연스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로, 지난해 12월 ‘쿡 TV 키즈시청 돌보미 서비스’를 통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상용화됐다. 이 서비스는 휴대폰으로 쿡 TV를 원격제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휴대폰 단문메시지(SMS)나 무선인터넷을 통해 외출시에도 자녀가 어떤 프로그램을 보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TV켜짐, 알림, TV 끄기, 시청시간 제한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해 자녀의 TV 시청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