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e-북 리더기 시장 ‘혼전’ 속으로

미국 서점체인 반즈앤드노블의 전자도서 리더기(e-북 리더) ‘누크’(NOOK)가 미국 시장에서의 지난달 출고량에서 아마존의 ‘킨들’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전자도서 시장에서 킨들은 줄곧 ‘리더’ 자리를 유지해 왔으나 최근 발표된 누크의 신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지난달의 경우 미국 시장 판매량에서 누크가 아마존을 제친 것으로 보인다.

26일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IT 조사업체 ‘디지타임스 리서치’의 분석 결과 미국 시장에서의 지난달 누크 출고량 비중은 53%에 달해 아마존의 킨들을 넘어섰다.

디지타임스는 누크의 출고량이 지난달 급증한 것에 대해 누크 신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인기가 크게 높아지고 도서체인을 통해 판매할 수 있는 이점 등이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누크의 급성장 움직임에 대해 전자도서 업계는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미국 애플의 태블릿 PC 아이패드가 시판되면서 전자도서 기능을 갖춘 아이패드와 킨들의 라이벌 경쟁이 주목돼 왔기 때문이다. 아이패드와 킨들간의 경쟁에 눈길이 쏠려 있는 가운데 누크가 최근 급부상함으로써 미국 전자도서 시장의 판도가 더욱 예측하기 어려운 양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디지타임스는 전세계적으로 올해 1.4분기 전자도서 리더기 출고량이 143만대로 집계됐으며 올해 2.4분기에는 202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