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에이징 2010] 미래형 의료 서비스

 u헬스 산업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그랜드 콘퍼런스가 오늘(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홀E(장보고 홀)에서 화려하게 개막한다.

 전자신문 연중 캠페인 ‘디지털 에이징 2010’과 맞물려 진행하는 이 행사는 ‘u-Health in Smart Age’를 슬로건으로 u헬스 분야의 현재와 미래를 집중 조명한다. u헬스를 통한 양질의 의료복지 서비스를 확산하기 위한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새로운 시장과 비즈니스 모델도 점검할 계획이다. 의료법 개정을 앞두고 IPTV와 스마트폰 등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미래형 의료 서비스 확산과 기술 제도적 개선 방안에 대한 논의도 있을 예정이다.

 행사를 공동 주최한 김원호 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장은 “세계적으로 웰빙 바람이 불면서 의료시스템과 첨단 정보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헬스케어에 관심이 높다”며 “IPTV·스마트폰 등을 활용한 유비쿼터스 의료 서비스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미디어협회는 지난 3월 IPTV를 이용한 치매 진단과 예방을 위한 의료 서비스를 구현할 정도로 u헬스 시장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하루 내내 진행하는 콘퍼런스는 정책과 제도, 시장과 서비스 등 크게 두 개 트랙으로 나뉘어 열린다. 메인 행사와 별도로 u헬스 서비스 시연회와 제품 전시도 함께 이뤄진다.

 키노트 연사로 나서는 구연화 일본 스즈카 의료과학대학 교수는 ‘일본의 스마트케어 현황과 글로벌 u헬스 시장 전망’이라는 주제의 기조강연에서 일본 u헬스 산업의 현주소와 미래를 진단한다. 구 교수는 일본 원격진료 분야를 개척한 u헬스 분야 권위자로 이 행사에 메인 연사로 초청됐다. 그는 IT가 강한 국내 상황을 충분히 활용한 u헬스 서비스 개발의 필요성과 함께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u헬스 비즈니스 모델도 제시할 계획이다.

 이어 특별 강연자로 권택민 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장이 나서 u헬스 핵심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는 기능성 게임과 활용 전망에 대해 논의한다. 권 원장은 게임을 통한 가상체험으로 질병을 예방하거나 환자에게 질병 예방의 중요성과 응급 대처 방법 등을 알려 주는 의료형 기능성 게임을 중심으로 주제 강연할 계획이다. 또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닌텐도DS와 혈당 측정기를 합친 ‘펀 헬스(Fun Health)’, 게임 타이틀 등 현장 사례도 소개한다.

 오후 세션에서는 제도·정책과 서비스·시장으로 나눠 전문가 강연이 있을 예정이다. 정책 세션에는 방송통신위원회·지식경제부·보건복지부 등 u헬스와 관련한 부처 관계자가 총출동한다. 이들은 정부 차원의 지원 정책, 법·제도 개선책에 대해 참석자들과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방통위에서는 강도현 융합정책과장이 방송통신 융합 서비스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방송 통신을 활용한 원격 의료 사례 등을 주로 소개한다. 원격의료 분야는 이를 허용하는 의료법 개정안이 지난 4월 국회에 상정되면서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보건산업진흥원은 원격의료로 앞으로 5년 동안 2조1000억원의 의료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지식경제부 바이오나노과 강명수 과장이 스마트케어 서비스 시범 사업 추진 방안을 주제로 LG전자와 SK텔레콤 컨소시엄이 진행 중인 현장 사례를 소개한다.

 보건산업진흥원에서는 u헬스와 관련한 의료법 개정 진행 방향과 활성화 과제 등을 점검한다. 연사로 나서는 이윤태 팀장은 “고령화, 유비쿼터스 환경, 만성질환 증가, 건강증진 욕구 증대와 같은 주변 환경에 따라 보건의료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며 “u헬스 분야가 이를 실현할 수 있는 핵심 비전으로 떠올랐다”고 말했다. 또 이를 위해서는 의료계와 산업계 노력뿐 아니라 법과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현행 의료법에서는 첨단 기술 발전 등 현실을 반영하지 못해 원격 의료 활성화의 장애 요인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시장과 서비스 부문에서는 산업계를 중심으로 다양한 주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KT는 u헬스를 통한 학교 보건의 미래상을, SK텔레콤은 IPE 기반 커넥티드 헬스케어 추진 방향을, SK브로드밴드는 지자체를 통한 IPTV 건강상담 사례 등을 주제로 강연한다. LG전자도 u헬스 사업 모델과 시장 전망에 대해 강연하고 길병원도 u헬스 비즈니스 모델과 시장에 대해 그동안 쌓은 노하우와 경험을 공유할 계획이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