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리버가 와이파이(무선랜)을 지원하는 e북을 영국에 첫 출시했다. 신제품은 그동안 단점으로 지적 받던 네트워크 기능을 추가한 모델로 조만간 국내에도 선보일 예정이다.
아이리버는 e북 ‘아이리버 스토리’의 와이파이 모델을 영국 대형 서점 체인인 WH 스미스에 공급, 이달 말부터 시판을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신모델은 기존 e북의 장점을 고스란히 이어갔다. PDF·EPUB을 비롯해 txt·ppt·doc·ls 등 각종 오피스 문서 파일을 전환 없이 읽을 수 있다. 부가적으로 MP3P 기능도 내장, 스피커와 이어폰 등을 통해 MP3, WMA, OGG와 같은 음악 파일을 재생할 수 있다. 여기에 와이파이를 추가, 무선랜이 가능한 지역에서 전자책 등 콘텐츠를 바로 다운 받아 볼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아이패드로 촉발된 전 세계 e북 가격 인하 추세를 반영, 199파운드로 책정했다. 아이리버와 WH 스미스는 당초 영국 현지 언론에 신제품을 250파운드에 출시한다고 밝힌 바 있지만 최근 이를 다시 199파운드로 수정, 확정했다. 아이리버 측은 “시장 상황을 감안해 가격을 협상 중이었는데 착오로 확정되지 않은 가격이 전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199파운드는 최근 인하돼 약 200파운드 미만에 구입할 수 있는 아마존의 킨들 와이파이 모델과 와이파이가 없지만 터치스크린으로 동작하는 소니 e북(219파운드)과 유사한 수준이다. 아이리버 측은 “지원하는 문서 포맷이 더 많고 기능도 다양해 영국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아이리버는 와이파이 e북을 이달 말 또는 내달 초 국내에도 출시할 예정이며 영국과 한국 외 기타 출시 지역은 현재 확정된 곳이 없다고 덧붙였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