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제의 사회사=제목에서 알 수 있듯 축제 그 자체보다는 인간의 사회적 삶에서 축제가 어떤 모습으로 자리했는지, 인류가 그동안 축제를 어떻게 재해석하며 살아왔는지 담았다. 구체적 사례를 들어 설명해 이해가 쉽다. 축구를 원시 축제의 복원이라고 보기도 하고, 프랑스 대혁명, 베를린 올림픽, 만국 박람회 등 축제와 전혀 상관없을 것 같은 키워드를 축제로 풀어내 이해와 재미를 더한다. 미국 대선을 축제와 정치의 조화로 바라보는 시각과 홍길동의 축지법과 둔갑술을 영화, 사이버 스페이스, 3D, 축제 등과 연결해내는 저자의 혜안이 놀랍다. 김홍열 지음. 한울출판사 펴냄. 1만1500원.
이성현기자 argo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