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토마 “피코 프로젝터 사업 확대”

옵토마 “피코 프로젝터 사업 확대”

대만 옵토마가 한국 내 초소형 프로젝터의 판매 선전에 힘입어 신제품 출시와 가격 인하 등 관련 사업을 강화한다.

옵토마는 지난 2분기 국내 피코 프로젝터 출하량이 전년 동기에 비해 25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 7월 출시한 신형 피코 프로젝터 `PK301`의 초기 물량 200대를 발매 2주 만에 모두 판매했다.

PK301은 소비자 가격이 59만원인 제품으로 일반 IT 기기에 비해 상당히 고가인 편이지만 손바닥에 올려놓고 쓸 수 있는 휴대성과 외부에서도 손쉽게 프리젠테이션을 할 수 있다는 장점에 20~30대 직장인을 중심으로 구매가 일고 있다. 옵토마는 피코 프로젝터 사업이 가능성을 보이자 시장 확대 전략을 펴기로 했다. 오는 10월 신제품 PK201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며, 작년 6월 출시한 PK102 모델의 가격을 인하하기로 했다. PK102은 이에 따라 53만원에서 39만원으로 낮아지며 159g의 가벼운 무게와 슬림한 디자인이 특징인 PK201은 49만원에 출시된다.

옵토마의 테리 쿼 아시아 대표는 “한국 피코 프로젝터 시장은 현재 1만여 대로 큰 규모는 아니지만 이번에 `PK301` 초기물량이 완판된 사례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앞으로 성장 가능성은 충분하다”며 “수요가 늘고 있고 내년엔 전체 시장 규모가 2배 이상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혁신적인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선도적 위치를 점하겠다”고 강조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

옵토마 “피코 프로젝터 사업 확대”
옵토마 “피코 프로젝터 사업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