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베리`의 리서치인모션(RIM)이 인도 정부에 고객 데이터 접근을 허용하기로 했다.
로이터와 AFP등 외신은 RIM이 최근 인도 정부에 암호화 코드 해독을 통한 고객의 이메일과 문자메시지 검열방안을 제안했으며, 인도 정부 또한 검토중이라고 31일 보도했다.
인도 정부는 그동안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트 등과 같이 `블랙베리`의 암호화한 이메일과 문자메시지가 국가 보안에 위협이 된다고 주장해 왔다. 이번 RIM의 데이터 검열 협조 방침은 인도 정부에 의해 먼저 알려졌다. 인도 정부는 지난 30일(현지시각) 성명을 내고 RIM의 제안에 대해 밝혔다.
인도 내무부는 RIM의 보안 협조 범위 및 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RIM에게 60일간의 유예기간을 준다고 밝혔다. 인도 정부는 이 기간 동안 RIM이 제시한 데이터 접근 솔루션을 검증할 계획이다.
인도 정부는 “RIM이 이해할만한 제안을 했다”며 “통신국이 관련 보고서를 제출할 때까지 내무부는 블랙베리의 안보 관련 문제를 재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RIM은 관련 사항에 대해 즉답을 피했다. 하지만 인도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1일부터 실행되며 인도를 통하는 모든 통신 행위를 검열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며 “인도에 서버를 설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성현기자 argo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