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폰 · 스마트패드 사용자를 잡아라.`
MP3P · PMP 등 IT기기 사용자가 점차 스마트폰 · 스마트패드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이에 명동 · 강남 · 대학로 등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지역의 상권을 잡기 위한 `모바일 체험 몰`의 경쟁도 치열하다.
삼성전자는 현재 전국에 9개의 `삼성모바일샵`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영풍문고 종로점에 처음 문을 연 이후, 잠실 · 신촌 · 명동 등 젊은이들이 자주 방문하는 거점을 중심으로 매장을 확대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모바일샵은 스마트폰 · MP3P · 카메라 등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IT기기를 대거 전시했다. 관련 액세서리도 다양하게 갖췄다. 이는 `디지털프라자` 등 기존 삼성의 전자제품매장과 크게 차별화한 전략이다.
지난 4월에는 모든 모바일 IT기기 체험 공간을 표방하는 `라츠(LOTS)`가 서울 강남 · 노원과 경기도 수원 · 안양 등 4곳에 문을 열었다. 이어 7일에는 온라인쇼핑몰(www.lotsshop.com)도 오픈해 온 · 오프라인을 결합한 체험 매장을 표방하고 있다. 지난 4월과 7월에는 애플의 아이패드와 아이폰4를 국내에 직접 들여와 전시하는 마케팅을 펼쳤다.
라츠는 앞으로 온라인 몰에서 결제한 제품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수령하고, 반품 · 교환도 가능한 온 · 오프라인 통합 유통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태형 팬택계열 유통사업팀장은 “오는 12월 서울 종로에 신규 매장을 열고, 연내 1~2곳을 추가하는 등 젊은이들이 모이는 거점 중심으로 매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 업체도 상권 수성에 나섰다. 서울 대학로의 대표적인 헤드폰 · 이어폰 청음샵인 `이어폰샵`은 최근 매장을 확대 · 이전했다. 320㎡(약 97평)의 공간에 100여개의 헤드폰 · 이어폰을 직접 들어볼 수 있는 부스를 마련하는 한편, 아이폰 · 아이패드용 도킹 오디오도 대거 전시했다. 또한 원두커피를 마시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도 갖췄다. 특히 이어폰샵은 젠하이저 · 오디오테크니카 · 줌리드 · 크레신 · 바이브비에스 등 국내외 유명 브랜드 제품을 모두 체험할 수 있는 강점을 지녔다.
우양기 이어폰샵 대표는 “최근 스마트폰 · 스마트패드 시장의 확대로 이들 IT기기와 관련 액세서리 시장도 크게 성장하는 추세”라며 “단순한 제품 전시 · 판매를 넘어 젊은 고객들의 취향에 맞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이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창규기자 kyu@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