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국감] 지난해 정부 출연연 해킹 시도 무려 2300여건

지난해 정부 출연연구기관들에 대한 해킹 시도가 무려 2300여 건에 달해 국가 주요 기술 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김춘진 의원(민주당)이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과학기술 정부출연연구기관에 대한 해킹 시도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09년 출연연 대한 해킹 시도가 총 2312회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서도 지난 9월말 기준으로 총 35개 기관에서 1156회의 해킹 시도가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기관별로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567건으로 가장 많았고, 광주과학기술원(221건),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192건), 한국과학기술연구원(123건), 한국해양연구원(108회) 등의 순이었다.

김 의원실은 특히 나로호 발사등으로 매우 중요한 정보를 다루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또한 2009년 24회, 2010년 9월말 현재 25회의 해킹시도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해 집계를 유형별로 나눠보면, 웜 바이러스 시도가 1488회로 가장 많았고, 단순침입시도 787회, 경유지 악용시도 44회, 자료훼손 · 유출시도 42회, 홈페이지 변조시도 37회, 서비스거부공격시도 14회 순으로 조사됐다.

김 의원은 “과학기술 정부출연연구기관은 국가의 소중한 자산인 기술과 정보가 유출되는 일이 없도록 각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