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전기면도기 업체 이즈미가 국내 시장에 진출했다. 2016년까지 국내 전기면도기 시장에서 10%를 점유한다는 계획이다.
오모토 마사후미 이즈미 최고경영자(CEO)는 18일 “2013년까지 매출 40억원, 2016년까지 시장 점유율 10% 이상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선발 업체인 필립스 · 브라운 · 파나소닉과 경쟁 하겠다”고 말했다.
이즈미는 국내에 낯선 이름이지만 1939년 설립된 공구와 전기면도기 전문 회사. 1956년 세계 최초로 건전지로 동작하는 전기면도기를 만들었으며 지난 55년간 지속적인 성장으로 생산량 기준 세계 3대 메이커로 꼽힌다.
세계 경기 침체와 무리한 신규 사업 투자로 2009년 법정관리를 받았지만 올 8월 새로운 투자자를 찾아 재기했다. 오모토 사장은 “채무를 모두 없애 재무 상태는 매우 건전하며 일본정책투자은행에서도 지원을 받아 지속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즈미는 4날 방수면도기 등 10만원 중후반대의 제품들을 선보여 파나소닉, 브라운, 필립스의 중가 제품들과 경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대형 마트, 백화점 등으로 유통망도 넓혀 경쟁사들과 `빅4` 구도를 형성하겠다고 전했다. 오모토 사장은 “이즈미는 70년 넘는 역사와 전통으로 기술력만큼은 지지 않는 회사”라며 “성능, 가격 모두에서 경쟁력 있는 제품 만들어 한국 시장에 소개하겠다”고 말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