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인채널]`멍청한` 스케이터?

[이슈인채널]`멍청한` 스케이터?

자신의 우승을 확신한 한 롤러 스피드 스케이터가 결승선을 앞두고 환호했지만 2위 선수에게 우승을 내주는 어이없는 상황을 연출해 네티즌의 폭소를 샀다. 지난달 22일부터 30일까지 콜롬비아 가르네에서 열린 `2010 세계 롤러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권 대회` 남자 주니어 2만미터 결승 동영상속에서 콜롬비아 국가대표 알렉스 쿠야반떼는 결승점에 앞선 직선주로에서 뒤를 보고 2위권과의 차이를 확인한 뒤 우승을 직감했는지 두 손을 번쩍 들며 환호했다. 그의 세리머니와 함께 관중들도 뜨거운 박수로 자국 선수의 우승을 축하했다. 그러나 쿠야반떼의 거만(?)은 곡 혹독한 결과로 이어지고 말았다. 그의 속도가 급격히 떨어진 사이, 2위로 달리던 선수가 피니시 라인까지 전력 질주, 그만 우승 트로피를 넘겨주고 만 것이다. 국내 네티즌들에게 큰 인기를 모으는 이유는 대역전극을 이룬 우승자가 다름 아닌 한국 선수였기 때문이다. 이 기막힌 역전의 주인공은 한국 주니어 국가대표 이상철(16, 대구 경신고) 선수이다. 이상철은 이번 대회에서 2만미터 우승을 포함 만미터, 5천미터 계주를 석권하며 대회 3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