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주요 전자업체들이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전 수준의 순익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소니를 비롯한 일본 내 상위 8개 전자업체들은 지난 상반기 회계연도(4~9월) 총 4000억엔(약 5조4400억원)의 순익을 달성, 지난 2008년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40%나 개선했다. 반면 이 기간 983개 일본 기업들의 순익 총합은 금융위기 전 수준보다 5%가량 모자랐고, 7개 자동차 업체들의 경우 2% 정도 못 미쳤다.
일본 내 전자 업체들의 이 같은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 무려 3500억엔의 손실과 비교하면 크게 호전된 것이다.
도시바가 지난해 연구개발(R&D) 조직을 축소하며 4300억엔의 고정비를 줄이고, 소니는 해외 생산라인을 대폭 정리하는 등 지난 2년간 강도 높은 자구 노력을 벌인 것도 한몫했다. 최근 잇달았던 실적 발표 결과, 히타칟도시바·후지쯔·소니 등은 지난 상반기 순익 규모가 금융위기 전 수준을 웃돌았다고 밝혔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