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비게이션 업계 "설 특수를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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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앤소프트의 업데이트된 지도. 3D 효과를 한층 강화했다.
<엠앤소프트의 업데이트된 지도. 3D 효과를 한층 강화했다. >

 ‘설 특수를 잡아라’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앞두고 내비게이션 업계가 고객 잡기에 한창이다. 각 업체는 신제품 출시, 지도 업데이트 등을 통해 기존 고객과 신규 고객을 모두 끌어안기 위해 팔을 걷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내비게이션 업체는 일제히 정기 지도 소프트웨어(SW) 업데이트에 돌입했다. 엠앤소프트는 25일부터 자사 내비게이션 SW ‘맵피’ ‘지니’의 전국지도 업데이트를 실시한다. 엠앤소프트는 이번 업데이트에서 자동차 운행이 가능한 모든 도로에 새 주소 도로명을 표시했다. 운전자가 지자체별로 도로명 정비 사업을 위해 새로 설치한 표지판을 보고 혼동없이 길을 찾도록 돕기 위해서다. 특히 이번 업데이트는 3D 부분이 대폭 개선됐다는 것이 엠앤소프트 측의 설명이다. 수도권 주요 4대 도로의 3D 모델링과 입체화가 강화됐으며, 주요 도로에 현실과 동일한 높낮이를 적용했다.

 팅크웨어 역시 20일부터 설 맞이 정기 지도 업데이트를 시작했다. 팅크웨어는 교통예보 통제구간 안내 및 우회도로 제공 음성안내 강화 등을 새롭게 추가했다. 아울러 지난 12월에 개통된 거가대교를 비롯한 전국 주요 도로의 최신 데이터도 갖췄다. 계절 변화에 맞춘 테마를 3D 전자지도에 새로 적용했으며, 유람선과 비행기 등이 실제 모습처럼 움직이는 애니메이션 기능도 추가했다.

 엠앤소프트 관계자는 “설이나 추석을 앞두고 업데이트 고객이 평소보다 2배 이상 늘어난다”며 “내비게이션 사용자들이 장거리 운행을 앞두고 달라진 도로 정보를 정확하게 제공받기 원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신제품 출시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설과 추석은 내비게이션 업계로서는 최대 성수기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파인디지털은 최근 스마트폰과 연동해 각종 기능을 조절할 수 있는 내비게이션 ‘파인드라이브 몬스터2’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8인치 액정 화면을 장착했으며, 스마트폰으로 음성 검색도 가능하다. 겨울철 차 유리에 부착한 내비게이션이 종종 떨어지는 점을 감안해, 기존 거치대보다 흡착력을 3배 이상 높인 거치대로 제공된다.

 팅크웨어는 최근 스마트패드(태블릿PC) 수준의 사양을 갖춘 내비게이션 신제품 ‘아이나비 K9’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삼성전자의 ‘갤럭시탭’에 탑재된 CPU와 동일한 1GHz 프로세서를 채택했다. 정전식 터치패널과 강화유리를 장착해 기능도 대폭 개선됐다. 제품 뒷편에는 2백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해 동영상이나 사진 촬영도 가능하다.

 

박창규기자 kyu@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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