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파크, `마구마구` 잇는 승부수 있다

애니파크, `마구마구` 잇는 승부수 있다

 올해로 창립 11주년을 맞은 애니파크(대표 김홍규)가 다양한 신작 온라인 게임 개발로 승부수를 던진다. CJ E&M 게임부문(부문대표 남궁훈) 자회사인 애니파크는 인기 야구게임 ‘마구마구’의 개발사로 유명한 게임전문 개발사다.

 CJ E&M 게임부문은 14일 올해 자회사를 통한 개발 역량 강화라는 목표를 세웠다고 밝혔다. CJ E&M 게임부문은 지난해 마이어스게임즈·호프 아일랜드·씨드나인에 지분 투자를 단행하며 총 5개의 개발 자회사를 확보했다.

 특히 각각 개발과 서비스로 성공적인 합작 사례를 만든 애니파크를 중심에 두고 자회사를 키운다는 전략이다. 지난해까지 퍼블리싱 본부장을 겸직했던 김홍규 애니파크 대표도 새롭게 CJ E&M 게임부문의 게임제작센터장을 맡았다.

 애니파크도 지난 1월 상암으로 자리를 옮겨 본사인 CJ E&M 게임부문과 한 건물에 둥지를 틀었다. 최근 게임포털 넷마블을 통해 서비스 중인 온라인 게임 ‘스톤에이지’ ‘야채부락리’ 개발팀도 애니파크에 합류했다.

 애니파크는 기존 개발 게임인 ‘마구마구’ ‘A오즈’ ‘A3 리턴즈’ 외에도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내놓을 예정이다. 애니파크는 A3 후속작인 ‘프로젝트 A4’, 1인칭 슈팅 게임 ‘그라운드 제로’, 축구 게임 ‘차구차구’, 야구 게임 ‘마구더리얼(가칭)’ 등을 개발 중이다. 마구마구의 후속작인 마구더리얼은 에픽게임스의 게임엔진인 언리얼 엔진3을 기반으로 8등신 캐릭터가 등장하여 실제 야구를 펼치는 게임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홍규 애니파크 대표는 “창립 11주년을 맞아 사용자에게 새로운 기쁨을 제공하는 다양한 게임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kr

올해 창립 11주년을 맞은 애니파크 김홍규 대표(사진)가 CJ E&M 게임부문 개발자회사를 아우르는 게임제작센터장을 맡았다.
올해 창립 11주년을 맞은 애니파크 김홍규 대표(사진)가 CJ E&M 게임부문 개발자회사를 아우르는 게임제작센터장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