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u시티 노하우 중국에 전수한다

 우리나라 정보통신기술(ICT) 역량과 노하우를 망라한 고유의 u시티 모델이 중국에 대거 전수된다.

 KT와 SK텔레콤 등 통신사업자를 비롯, 삼성SDS와 LG CNS 등 정보기술(IT) 서비스 기업의 중국 u시티 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은 국토해양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주최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한국유비쿼터스도시협회 주관 아래 오는 4월 28일과 29일 이틀간 상하이에서 열리는 u시티 로드쇼를 통해 한국형 u시티 노하우를 중국에 전수한다.

 로드쇼에는 KT와 SK텔레콤·삼성SDS·LG CNS를 포함, 총 13개 기업이 참여해 우리나라 u시티 서비스와 솔루션·제품 등을 선보인다.

 KT는 u시티 통합운영 플랫폼 ‘유비칸(Ubi-Cahn)’을, SK텔레콤은 스마트빌딩 에너지절감 솔루션과 무선인터넷을, 삼성SDS가 도시통합운영센터 플랫폼 ‘유비센터(UbiCenter)’를, LG CNS가 ‘SGP(SmartGreenPlatform)’를 비롯, 은평뉴타운·판교 스마트시티를 현지에 소개한다.

 이와 함께 한화S&C(통합 건강관리 서비스 시스템)와 에이비아이시스템스(홈 멀티플렉스), 피코스넷(전력절감형 홈네트워크 솔루션·환경 모니터링 솔루션), 센코(무선 가스검지 시스템)도 다채로운 u시티 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민병호 한국유비쿼터스도시협회 상무는 “상하이를 중심으로 u시티 프로젝트 추진 가능성이 높은데다 사상 최초로 중국에서 우리나라 u시티 모델을 일시에 알리는 로드쇼가 열리는 만큼 우리나라 기업은 물론이고 중국 지방자치단체 등도 적지 않은 관심을 표시하고 있을 정도”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국토부를 비롯, 관계기관은 상하이 u시티 로드쇼를 통해 롄윈강시·우시시와 ‘u시티 연구 및 기술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교환하는 등 우리나라 u시티 기업의 현지 진입기반 마련 및 진출 기회 확대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정부 간 협력 세미나와 수출상담회는 물론이고 현지 부처, 유관기관을 방문·초청해 u시티 관련 심층 협의를 진행하는 등 막후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