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센츄어코리아, 부산에 딜리버리센터 개소

액센츄어코리아, 부산에 딜리버리센터 개소

 액센츄어코리아가 원격지 개발 방식으로 아웃소싱 서비스를 제공할 전진기지인 ‘코리아딜리버리센터(KDC)’를 정식으로 오픈했다.

 액센츄어코리아(대표 이진)는 19일 부산광역시 센텀사이언스파크타워에서 KDC 공식 개소식을 거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허남식 부산광역시장과 제종모 시의회 의장, 이진 액센츄어코리아 사장을 비롯해 시스코시스템즈코리아·SAS코리아·한국EMC 등 파트너기업 대표, 부산소재 대학 주요 인사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KDC는 IT서비스산업의 지역균형 발전 및 근무환경 개선과 전문인력 양성 등 IT서비스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련한 ‘원격지 개발’ 방식의 아웃소싱 전문센터다.

 액센츄어코리아는 KDC를 통해 주요 산업별 글로벌 노하우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IT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 아웃소싱(AO)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액센츄어코리아는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비즈니스프로세스아웃소싱(BPO)을 제공하는 등 고객 저변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진 액센츄어코리아 사장은 “KDC는 원격지 개발을 선도하고 IT 및 지식 고부가가치 산업을 활성화하려는 액센츄어코리아의 의지”라며 “글로벌 네트워크의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액센츄어만의 혁신적인 솔루션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남식 시장은 “KDC가 부산지역의 고용창출은 물론이고 IT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부산시와 액센츄어코리아가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액센츄어코리아와 부산시는 지난해 12월 ‘KDC 부산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한 바 있다.

 부산=

 

 인터뷰〉이진 액센츄어코리아 사장

 “한국의 첨단 IT 노하우와 선진 사례가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이진 액센츄어코리아 사장은 KDC가 지향하는 바를 분명하게 제시했다.

 이는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 경쟁력을 갖춘 하이테크·자동차·조선 관련 IT를 활용, KDC를 차세대 기술의 글로벌 중심축으로 육성하겠다는 출사표나 다름없다. 즉 KDC를 단순한 원격지 개발 공간이 아닌 허브로 만들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이 사장은 “IT에 관한한 한국의 인력 수준이 단연 높다”고 전제한 뒤 “생산성 또한 다른 나라와 비교해 20∼30%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개발 등 KDC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할 것”이라며 “KDC를 통한 비즈니스 글로벌화를 도모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KDC를 부산에 마련한 이유에 대해 이 사장은 허남식 부산시장을 비롯한 부산시의 지원, 교통과 고객 접근성, 우수 인재 확보 가능성 등을 두루 고려했다고 소개했다.

 이 사장은 “KDC는 액센츄어코리아와 부산시, 예비 취업자 모두에게 이익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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