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팩(SPAC) 합병성사 1호’인 터치패널 및 차세대 소재업체 썬텔이 올해 927억원, 내년 1698억원의 공격적인 매출 목표를 제시하며 주식시장에 발을 들여놓는다.
24일 관련업계와 증권시장에 따르면 썬텔은 오는 7월 18일을 기점으로 대신그로쓰알파기업인수목적에 피인수합병되며 실질적으로 우회상장하게 된다. 합병비율은 대신그로쓰알파SPAC와 썬텔이 1대 7.293668514다.
썬텔의 대주주는 현재 회사 지분 33.64%를 보유한 주식회사 흥아이며 합병 완료 후 최대주주 역시 흥아가 맡게 된다.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대주주 지분율은 52.27%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자공시시스템 상 썬텔의 지난해 매출액은 493억7800만원이며 영업이익은 42억2000만원이다.
썬텔이 주식시장 상장이라는 계기도 있지만 올해 전년에 비해 배 가까운 외형성장을 목표로 내걸 수 있는 것은 지금까지 주력제품이었던 저항막방식 터치스크린패널에 올해부터 정전용량 방식 터치스크린 패널 생산 및 매출비중 확대가 본격화되기 때문이다. 또 지난 2008년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흡수 합병한 넥센나노텍을 통해 탄소나노튜브(CNT)사업이 본격화하고, 이를 소재로한 슈퍼커패시터 활성탄과 전지음극소재, 연료전지 촉매 등 신규사업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썬텔 관계자는 “주력인 터치스크린패널사업의 원가율을 생산공정 개선에 따른 생산성 향상과 수율 상승으로 70%대로 낮췄으며 앞으로도 70%대 초반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업계 평균치와 비교했을 때도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썬텔 주요사업부문 매출 목표
(단위:천원)
구분2010년2011년(E)2012년(E)
IMD8,888,9728,728,77611,050,886
TSP40,446,21479,317,173137,595,417
신규소재42,4304,654,75021,200,789
계49,377,61692,700,699169,847,092
자료:전자공시시스템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
이진호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