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 조선업 동반성장 PEF 결성

 조선업체 간 ‘동반 성장’을 위한 사모투자펀드 전문회사가 설립된다.

 하이투자증권은 하이투자증권을 무한책임사원(GP)으로 하는 동반성장 제1호 사모투자전문회사(PEF)를 6월께 설립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현대중공업 중심의 동반성장 제1호 PEF는 현대중공업의 협력회사에 대해 업계 최초로 지분 관련에 투자하는 동반성장펀드다. 현대중공업 협력업체가 발행하는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의 메자닌 상품과 상환전환우선주(RCPS), 보통주 등에 70% 이상을 투자할 예정이다. 총 규모는 1000억원으로 공사, 보험사 등에 유한책임파트너(LP)로 참여를 제안할 예정이며 은행이 공동 GP로 참여하게 된다. 이번 PEF는 투자될 협력업체에서 현재 사용하고 있는 금리 대비 대폭 낮은 금리로 기업에 지원되어 차입금 구조를 개선할 뿐만 아니라 부채상환 부담이 없어지는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또 펀드에서 주식으로 전환 시 주주로도 참여할 수 있다.

 만기가 7년으로 다소 길어 현대중공업과 충분한 동반성장을 구현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확보하고 있는 것도 강점이다. 하이투자증권은 LP의 모집이 확정되면 5월 중순께 설립 신고를 거쳐 6월 내에 설립 완료 예정이며 이후 본격적인 투자 활동에 들어가게 된다.

 하이투자증권 기업금융을 담당하는 조광식 상무는 “이번 PEF가 설립되면 기록을 바탕으로 신성장 산업과 자원개발 분야 등 다양한 PEF 영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