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학 40개 정보시스템 구축 컨설팅 사업 `2파전`

 국립대학 40여곳에 적용할 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교육과학기술부의 ‘국립대학 자원관리 선진화시스템’ 구축 사업의 컨설팅 프로젝트 수주전이 삼일회계법인과 삼정KPMG의 2파전으로 진행되고 있다.

 교과부는 최근 제안서 접수를 마무리 한 결과, 삼일회계법인·삼성SDS·대우정보시스템 컨소시엄과 삼정KPMG·LG CNS·토마토시스템 컨소시엄이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28일 밝혔다. 10억원 규모의 컨설팅 사업에 대표적인 회계법인과 IT서비스 업체들이 대거 참여하는 것은 사업 범위가 방대하기도 하지만 내년부터 이뤄질 본격적인 시스템 구축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교과부는 이번 사업으로 일반·연구·학사행정 등 국립대학 내 모든 행정 업무를 정보관리시스템으로 통합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향후 서울대학교를 포함해 41개 국립대학에 단계별로 적용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될 컨설팅 사업자는 국립대학의 행정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방안과 시스템 구축을 위한 추진 계획 수립, 기존 시스템의 이관 계획, IT거버넌스 체계 등을 마련하게 된다.

 김용태 국립대학자원관리선진화팀 주무관은 “그동안 유사한 업무 성격을 지닌 국립대학에서 대학별로 정보시스템을 별도로 구축함에 따라 중복 투자는 물론이고 대학 간 정보화 수준의 격차도 컸었다”며 “이번 프로젝트로 국립대학 전체의 정보 수준 향상은 물론이고 선진적인 업무 프로세스 도입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교과부는 오는 5월 2일 제안설명회를 거쳐 사업자 선정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프로젝트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컨설팅 기간은 6개월 정도 예상하고 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