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조직 개편…IT감독국 신설

 금융감독원이 서비스실 체제이던 금융IT 감독 기능을 정식 IT감독국으로 확대, 개편해 IT·보안사고 관련 대응력을 높였다. 최근 금융기관 해킹, 전산사고 등이 잇따르면서 국장 직제의 IT감독 활동이 필요하다는 여론을 받아들인 것이다.

 <본지 4월 12일자 3면, 15일자 20면 참조>

 금융감독원은 기존 IT서비스실을 IT감독국으로 강화하는 것을 포함해 기존 45개 국·실체를 47개 국·실로 개편하는 직제 개편 및 인사를 단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권혁세 원장 취임 뒤 한달동안의 내부작업을 거쳐 이뤄졌다.

 금감원은 지난 2008년 6월 도입한 본부제 조직을 부원장·부원장보 중심의 책임경영체제로 전환했으며, 검사기능 강화를 위해 검사부분을 감독부분에서 완전 분리했다. 검사인력도 대폭 보강됐다.

 IT보안, 외화 유출입 모니터링, 신용카드사 등의 과당경쟁 등 새로운 금융감독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이들 관련조직도 강화됐다. 직무감찰 강화, 증권신고서 심사부문에 대한 내부통제 강화 등 부조리예방을 위한 조직기능도 대폭 보강했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최근 잇따른 내부 직원 비리, 감독 역할 소홀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금감원이 국민 신뢰를 얻는 전기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3명의 부원장이 총괄, 은행·중소서민, 시장을 각기 담당하고, 그 산하에 각각 3명씩의 부원장보를 두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박창규기자 kyu@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