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솔믹스, `한국의 교세라`를 꿈꾼다

 SKC솔믹스가 부품소재 종합기업으로 성장, ‘한국의 교세라’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중장기적으로는 2015년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SKC솔믹스(대표 주광일)는 17일 전 임직원이 비전을 공유하는 내부 단합대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비전을 선포했다.

 또, LED소재와 MLC 패키징을 미래 신성장동력 양대 축으로 삼고, 이 사업을 집중해 키우기로 했다.

 1995년 설립된 이 회사는 파인세라믹스 산업의 대표 소재인 알루미나(Al2O3), 실리콘(Si), 실리콘카바이드(SiC) 핵심 3대 소재를 공급하는 국내 유일의 기업이다. 2008년 SKC에 인수된 후 반도체 및 LCD 부품소재에서 종합 부품소재 전문기업으로 도약 기반을 다져 왔다.

 SKC솔믹스는 인수된 이후 3년 동안 태양광 사업에 진출하고 LED 공정에 사용되는 부품 분야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했다. SKC솔믹스가 양산중인 트레이는 LED 웨이퍼 가공공정 중 식각공정에서 웨이퍼를 지지하는 핵심 부품으로 전 세계적으로 몇 개 기업만이 생산한다. 이 회사는 LED 증착(MOCVD) 공정에서 LED 웨이퍼를 지지하는 서셉터(Susceptor)의 상용화도 준비 중이다.

 SKC솔믹스는 LED소재와 MLC 패키징을 미래 신성장동력의 양대 축으로 정하고, LED 사파이어 잉곳 및 웨이퍼 사업에 진출했다. 현재 잉곳 및 웨이퍼에 대한 R&D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기존 실리콘 잉곳 성장기술(CZ공법)을 기초로 LED 잉곳 성장기술을 개발 중이다.

 MLC(다층세라믹기술) 사업도 추진 중이다. MLC 기술은 여러 장의 PCB 기판을 다층형태로 소형화하는 기술이다. 전자제품에는 대부분 MLC 기술이 적용된 패키징 기판을 사용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일본 기업들이 독점하고 있는 시장이다. SKC솔믹스는 현재 랩 설비를 구축해 기존 세라믹 기술을 기반으로 2012년까지 MLC 기술을 상용화하겠다는 전략이다.

 SKC솔믹스는 지난해 매출 620억원 가량을 올렸으며, 올해에는 태양광 분야 매출이 본격적으로 일어나 140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다. 이어 내년부터 LED 소재와 MLC 분야 매출도 시작돼 급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회사 측은 “이를 위해 매년 매출액의 6% 수준을 연구개발비로 투자하고 있다”며 “2008년 8명의 R&D 인력을 현재 35명까지 확충하는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인력의 확보를 통해 2015년 매출 5000억원의 종합 부품소재 기업으로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