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시네마] 인권영화제

15회 서울인권영화제 공식 포스터 및 상영 일정
15회 서울인권영화제 공식 포스터 및 상영 일정

 제15회 서울인권영화제가 19일부터 22일까지 총 4일간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열린다. 이번 영화제는 ‘나와 당신의 거리’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차별과 저항’ ‘자본과 노동’ ‘핵과 평화’ ‘민주주의’ 등 총 4개의 섹션을 통해 국내외 총 31편의 다양한 장르의 인권 영화들이 소개된다.

 개막작은 이혁상 감독의 ‘종로의 기적’이다. 종로의 기적은 서울 종로 낙원동을 배경으로 네 명의 동성애자의 삶을 통해 성소수자의 인권문제를 들여다봤다. 영화를 만든 이 감독 역시 동성애자로 올바른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공감과 연대를 소재로 다뤘다. 폐막작은 해외 작품으로 생태계 파괴에 맞서 석유개발기업과 아일랜드 정부에 맞서는 로스포트 지역 어촌 주민들의 이야기를 다룬 ‘파이프’가 폐막작으로 선정됐다. 이외에도 청소년들이 직접 제작한 인권영상도 상영된다.

 인권영화제는 올해도 거리 상영을 통해 표현의 자유를 확대하고 실현해나간다는 계획이다. 2007년부터 인권영화제 측은 사전검열 제도에 반대해 거리 상영을 이어오고 있다. 영화제 측은 비영리 영화라도 사전 심의를 받거나 등급분류를 받아야 하는 현실에 저항하기 위해 영비법에 의한 처벌에 대한 부담을 안고 거리 상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인권영화제의 모든 영화는 무료로 상영되며 장애인 접근권 확보를 위해 영화제 기간 내내 활동보조인이 배치된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