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워드코리아, 영국 생산라인 천안으로 이전

 반도체 제조장비용 진공펌프 업체인 에드워드가 영국 본사의 생산라인을 한국 천안으로 이전했다.

 24일 에드워드코리아는 영국에서 생산하던 반도체·디스플레이·LED 및 태양전지 제조 장비용 차세대 드라이 진공펌프의 생산을 위한 공장 건설을 완료하고 30일 준공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 준공식에는 빈스 케이블 영국 상무장관이 직접 참석한다.

 이번 준공에 앞서 에드워드는 지난 2009년 충청남도·천안시와 함께 공장 시설 이전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으며 같은 해 11월 천안 서북구 차암동 신공장 부지에서 기공식을 갖고 건설에 착수했다.

 에드워드코리아는 지난 2005년 태양전지와 평판 디스플레이용 펌프 시스템을 영국에서 한국으로 기술 이전한 데 이어, 이번 천안 공장 준공으로 반도체 제조 장비용 드라이 펌프 생산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

 이번 공장 준공에는 약 5000만달러가 투입됐으며 700여명의 고용창출효과도 기대된다.

 매튜 테일러 에드워드 본사 CEO는 “이번 준공식에 빈스 케이블 영국 상무장관이 함께 한다는 것은 양국의 비즈니스가 한 단계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에드워드는 이번 준공식을 시작으로 한국 시장에 지속적인 투자를 비롯해 최고의 반도체 기술 이전과 함께 전문인력을 양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