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산업과학연구원이 이산화탄소(CO₂) 포집 파일럿 설비를 준공했다.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원장 주웅용)은 포스코 포항제철소 형산 발전소 인근에 연간 3000톤 규모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할 수 있는 파일럿 설비를 준공하고 가동에 들어갔다고 27일 밝혔다. 이 설비는 지난 2008년부터 가동해온 연간 150톤 규모의 설비를 철거하고 그 자리에 새로 세워졌다.
저 농도의 암모니아수를 사용하는 신기술로 아민(Amine)을 이용한 기존 포집공정에 비해 운전 비용을 최대 50%까지 낮출 수 있다.
특히 제철소 내에서 활용 가치가 없어 버려지고 있는 발전소 굴뚝 폐열을 회수해 재활용함으로써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RIST는 이번 설비의 가동을 통해 오는 2014년까지 상용화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향후 제철소뿐만 아니라 발전소와 시멘트 공정 등 다양한 공정에 적용하기로 했다.
포항=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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