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조영임 대학산업기술지원단장

[이사람]조영임 대학산업기술지원단장

 “u시티 핵심 기술 분야 산학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오는 24일 ‘스마트시티 기술포럼’을 발족합니다. 이 포럼은 대학산업기술지원단(UNITEF:University Industrial Technology Force)이 추진하는 핵심 사업 가운데 하나인 ‘산학연계망구축사업’을 이끌 중심체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조영임 UNITEF 단장은 “대학의 산업기술을 발굴, 산업화로 연결하기 위해서는 교수와 기업 간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조 단장이 선택한 방법이 각 전문 분야 간 인력풀을 확보하고, 살아 있는 스마트시티 네트워크로 발전시키기 위한 ‘스마트시티 기술포럼’이다.

 조 단장은 평택시 u평택추진단장을 역임한 바 있는 u시티 전문가다. 수원대 컴퓨터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현재 행정안전부 심의위원과 교육과학기술부 자문위원직도 겸하고 있다.

 UNITEF는 지난 1996년 설립 이래 대학 산업기술 전파와 활성화에 앞장서 온 지원기관이다. 현재 3500여명 교수와 약 2500개 기업회원을 거느리고 있다. 전국 대학 90% 이상이 산학협력단을 설치해 운영하는 것도 UNITEF 노력 덕분이라는 평가다.

 조 단장은 “이번에 발족하는 ‘스마트시티 기술포럼’은 유비쿼터스 발전을 저해해 온 요소들을 해소할 수 있는 대안”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산학연관 주체들이 포럼에 참여, 이들의 활동을 포괄적으로 수용함으로써 정부 정책이나 기술적인 걸림돌을 해소해 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u시티 핵심 기술 분야 산학협력네트워크 구축을 위해서는 u시티 건설지원에 관한 법률과 글로벌 u시티 비즈니스, 서비스 표준화 등 다양한 이슈가 있습니다. 오는 2013년까지 3년간 u시티 라이프사이클과 새로운 기술적 패러다임 전환 및 u시티 비전과 지자체 현안 등을 단계적으로 풀어나갈 계획입니다.”

 그는 산학연계망구축사업 추진을 위해 산학협력 과제 도출·매칭·지원 세 가지 틀에서 구체적인 실천계획을 세웠다. 과제 도출을 위해서는 최근 전문 리서치업체를 통해 u시티 기술·인프라·마케팅 분야 수요조사에 나섰다. 도출한 과제는 센서기반·모바일기반·클라우드기반 등 기술군별로 나눠 대학과 기업간 멘토링 및 R&D 지원을 매칭토록할 계획이다. 협력과제 지원을 위해서는 산학연 전문 코디네이터 양성에 이어 대학기술이전과 학생창업 등으로 영역을 넓혀나가기로 했다.

 조 단장은 “임기 중에 조직 시스템화와 활성화, 유관기관과 네트워킹 및 공동사업, 신규사업 발굴 및 기획, 학술논문지 발행 등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산학연관 네트워크는 u시티 발전에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며 “이는 국가적으로도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

[이사람]조영임 대학산업기술지원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