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종 육상 경기를 3D 입체영상으로 가상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겼다.
대구시는 1일 대구스타디움몰에 가상스포츠 콘텐츠 체험관을 오픈했다. 오는 11월 말까지 운영하는 체험관에는 대구지역 기업 8개사가 개발한 19종의 체감형 가상스포츠 체험시설을 갖췄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의 아시아 최초 ‘비즈스파크 원(.BizSpark One)’ 기업인 디지엔터테인먼트는 ‘스포츠 월드 2011’을, 창진인터네셔널은 ‘해상 모의 사격훈련시스템’을 선보였다.
또 우공은 세계육상대회 마라톤코스를 3D입체 영상으로 체험할 수 있는 ‘3D입체 VR 로드레이스 콘텐츠’를 전시했다. 누리붐은 LED와 가속센서를 연동해 경보, 허들, 달리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스포츠플로어’를 전시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스크린게임연구소도 체감형 스크린 야구와 스마트폰을 이용해 운동량을 측정하는 애플리케이션 등을 선보였다.
체험관 콘텐츠는 문화체육관광부와 대구시가 지원하고,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이 관련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지역 8개사를 선정해 개발한 것들이다.
지역 콘텐츠업계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연계해 지역 기업들의 우수한 기술력과 기획력을 보여주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성주 대구시 문화산업과장은 “체험관에 참여한 지역 기업들의 기술을 바탕으로 초·중등학교, 공공문화시설 등에 맞는 전문 스포츠 훈련시스템을 개발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체험관은 대구스타디움 서편에 건립된 대구스타디움몰에 설치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무료로 운영된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