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내셔널이 국내 기업 최초로 2억달러 규모의 쇼군본드를 발행했다. 쇼군본드는 일본에서 해외 기업이 발행하는 비엔화표시 채권을 말한다.
1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대우인터내셔널은 만기 3년의 2억달러 규모의 쇼군본드를 발행하는데 성공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당초 1억달러 정도를 발행할 예정이었으나 일본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 발행액을 2억달러로 증액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글로벌 금융 불안에 기업의 해외 채권 발행이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규모 외화자금을 조달하는데 성공한 것은 대우인터내셔널이 포스코에 인수되면서 신인도가 높아진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조달한 자금을 원화로 환전하지 않고 자원개발 등의 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일본 시장에서도 자금 조달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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