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토토, 140억 규모 차세대시스템 구축

 10주년을 맞은 ‘스포츠토토’가 대규모 차세대 프로젝트를 구축한다.

 20일 스포츠토토 발행사업자인 국민체육진흥공단은 140억원 규모로 차세대 체육진흥투표권시스템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체육진흥투표권시스템은 스포츠토토 운영을 위한 복권 발매, 통합경기관리 등 기능을 갖고 있는 핵심시스템이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제안서를 제출한 SK C&C와 삼성SDS를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해 최근 SK C&C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유닉스 서버 공급 사업자도 곧 선정한다. 프로젝트는 이르면 이달 말 착수, 오는 2013년 7월 완료된다.

 차세대 프로젝트는 스포츠토토 복권 발행번호가 내년이면 포화 상태에 이르러 새로운 번호체계를 마련할 목적으로 추진된다. 지난 2001년 발행과 동시에 가동한 현 시스템의 노후화도 차세대시스템 구축 배경이다. 이 시스템은 고정배당률 승부식 투표권 사업인 프로토와 연동해야 한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지난 4월 삼성SDS를 통해 80억원 규모의 프로토 차세대시스템을 이미 구축했으며, 핵심 솔루션을 국산화했다. 과거 프로토 정보시스템은 오스트리아 SGI 웨어저링솔루션으로 구축돼 즉각적인 유지보수가 이뤄지지 않는 등 문제가 있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차세대 체육진흥투표권시스템 구축에 따른 운영 방안도 새로 마련한다. 현 안양센터에 입주돼 있는 백업시스템 이전 계획도 수립한다. 이를 위해 3개월 동안 정보화전략계획(ISP) 컨설팅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표>스포츠토토 및 프로토 시스템 구축 현황

*SK C&C는 우선협상대상자임.

 자료:국민체육진흥공단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