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코리아스마트그리드위크 2011/인터뷰]구자균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 회장

 [기획/코리아스마트그리드위크 2011/인터뷰]구자균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 회장

 “스마트그리드는 저탄소 녹색성장의 구심점이 될 것입니다. 향후 우리나라 경제성장의 주역인 청소년에게 고유가로 대변되는 자원 위기와 기후변화로 상징되는 환경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이 스마트그리드라는 것을 더 많이 알려야 합니다.”

 15일 LS산전 경기도 안양 본사에서 만난 구자균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장은 ‘코리아 스마트그리드위크 2011’ 행사의 최우선 목표는 국민적 공감대를 이끌어 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 스마트그리드 소비자인 대학생 등 청소년의 필요성 인식과 에너지 합리화에 동참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마트그리드의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기 위해 정부가 법과 시행령을 만들고 기업이 투자를 늘렸다면, 이제는 산업의 체계적인 육성과 시장 확산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입니다.”

 구 회장은 ‘스마트그리드의 구축 및 이용 촉진에 관한 법’ 시행령이 국무회의를 통과한 만큼 기업 투자는 더욱 증가하고 비즈니스 모델도 눈에 띄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코리아 스마트그리드위크 2011이 갖는 의미에 대해 그는 “이전 행사가 제주 실증단지 사업의 운영성과를 소개하는 자리였다면 2회는 국민 공감대 형성의 장으로 꾸며졌다”며 “전기차를 시승하고 에너지를 직접 만드는 등 다양한 기술을 눈으로 확인하고 체험할 수 있는 자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 회장은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 대표 자격으로 지난해 9월 글로벌스마트그리드연합회(GSGF) 초대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현재의 회장 임기가 끝나는 내년 9월부터 GSGF를 이끌게 된다.

 구 회장은 “IT 강국이자 다양한 기반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우리나라는 향후 녹색산업에서도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해 스마트그리드 산업을 발전시켜야 하는 중요한 시점에 놓여 있다”며 “정부와 기업·국민이 함께 새로운 패러다임에서 글로벌 시장을 이끌 수 있도록 주도적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그리드는 수많은 시스템으로 구성된 ‘System of Systems’라는 점에서 시스템 간 상호운용성 확보가 관건이다. 전력·통신·IT·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이 합종연횡해 전체 산업을 아우르는 융합 패러다임을 형성해야 한다.

 구 회장은 “반도체산업의 핵심에 시스템반도체가 있다면 스마트그리드에는 전력전자신기술이 있다”며 “산·학·연이 공동으로 전력전자 핵심기술 개발에 주도적인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가 단위의 스마트그리드가 구축되면 전력수급이나 신재생에너지 산업 활성화 등 ‘에너지 인터넷’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며 “정부에서 스마트그리드 산업을 통합해 관리할 수 있는 기관단위의 권한 있는 조직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동석기자 dskim@etnews.com

 [기획/코리아스마트그리드위크 2011/인터뷰]구자균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