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입체 콘텐츠 및 솔루션 업체인 레드로버(대표 하회진)는 롯데시네마(대표 손광익)와 공동으로 글로벌 4D 영화관 시장에 진출한다.
양사는 17일 롯데시네마 본사 대회의실에서 ‘4D 시네마 시스템(영화관) 글로벌 구축 공동사업 협약식’을 체결하고, 4D 영화관 사업의 세계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4D 영화관은 3D 입체를 상영할 수 있는 영화관에 영화 내용에 따라 좌석이 움직이며, 바람이 불고, 물이 분사되는 등의 감각적인 효과가 더해진 영화관이다. 영화 속에서 구현되는 상황을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롯데시네마와 레드로버는 LA 할리우드에 4D 시네마시스템을 체험할 수 있는 ‘랩(Lab)’을 설치, 미 메이저 배급사 및 멀티플렉스 극장 사업자인 리갈〃에이엠씨 등을 대상으로 4D 시네마시스템을 체험할 수 있는 미국 진출 포스트를 마련했다.
레드로버는 4D 영화관 구축 노하우와 미국 할리우드 내에 구축한 네트워크를 활용, 국내외 4D 영화관 사업을 대대적으로 확장하고 있는 롯데시네마와 함께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을 공략할 계획이다.
롯데시네마는 국내 520여개의 스크린을 보유하고 있는 멀티플렉스 극장 체인 사업자로 최근 국내뿐 아니라 중국 2개관과 베트남 3개관 등 멀티플렉스 극장 사업을 해외로 확장하고 있다. 4D 영화관 확대를 위해 지난해 8월 청량리관을 시작으로 올해 12월 김포 스카이관을 개관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최소 4~5개 4D 영화관을 오픈할 예정이다. 국내 뿐만이 아니라 해외에 신규로 오픈하는 극장에도 4D 영화관을 추가 구축해 세계 영화 관객들에게 오감을 충족시킬 수 있는 프리미엄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하회진 레드로버 대표는 “롯데시네마와 함께 글로벌 4D영화관 시장을 개척하고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