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샤프 디스플레이 장착한 아이폰 생산 시작"

WSJ "샤프 디스플레이 장착한 아이폰 생산 시작"

 얼마 전 한 투자 회사가 차세대 아이패드와 아이폰의 디스플레이는 샤프가 생산할 것이라는 전망을 공개한 데 이어 월스트리트저널이 샤프에서 이미 아이폰용 디스플레이 생산에 들어갔다고 2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아시아 애플 부품업체 소식통의 전언이라며 “샤프의 가메야마 제2공장에서 생산되는 LCD 스크린이 애플의 차세대 아이패드의 디스플레이로 공급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소식통은 “애플은 샤프의 일본 생산시설에 계속 투자하고 있으며 투자 규모는 1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소문을 들었다”고 전했다.

 이같은 조치는 아이폰, 아이패드의 공급망 효율화를 위해 부품 공급업체를 다변화하는 애플 정책의 일환이다. 슬래시기어, 9to5Mac 등 외신은 부품 다변화 조치는 기존 공급사인 LG디스플레이, 특히 삼성전자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아이패드2의 디스플레이는 LG디스플레이와 삼성전자가 공급하고 있으나 올해 4월 아이패드2 발표 후 공급 부족으로 소비자들의 원성을 샀다. 당시 애플의 팀 쿡 최고운영책임자(COO. 현재는 애플 CEO)는 매장에서 아이패드2 부족 현상에 대해 공급망에서의 문제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월스트리저널에 따르면 이 소식통은 나아가 애플이 이미 샤프 디스플레이를 현 아이폰 제품에 적용하고 있으며, 내년에 발표될 차세대 아이폰에 장착할 계획이라고 주장했다.

 지난주에는 투자분석회사인 제프리&코가 아이패드3과 아이폰5(6세대 아이폰) 등 애플 차세대 제품에서 IPS 패널 대신 샤프의 IGZO LCD 패널을 사용할 것이라는 전망을 제기했다. 이 회사의 애널리스트인 피터 마이세크는 “애플이 모바일 단말기에서 기존 IPS 대신 샤프의 IGZO 패널로 교체하는 테스트를 완료했으며 이에 따라 샤프가 애플 단말기용 IGZO 패널 생산에 들어갔다”고 주장했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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