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원순 후보 홈피도 공격당해...3.15 부정선거를 연상케 하는 전대미문의 공작"

민주당 "과거 디도스 공격도 전면 재수사를"

민주당 "박원순 후보 홈피도 공격당해...3.15 부정선거를 연상케 하는 전대미문의 공작"

민주당 소속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들은 2일 선관위 홈페이지 분산서비스공격(DDoS, 디도스)에 대한 경찰의 수사 결과 최구식 한나라당 국회의원실의 직원이 주범이었다는 발표에 대해 엄정한 수사를 통해 배후를 밝혀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집권 여당인 한나라당이 헌법기관인 중앙선관위를 공격하는 사상 초유의 범죄행위를 저질렀다"면서 "집권 여당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강력히 성토했다.

특히 백원우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방금 확인한 결과, 피의자들이 박원순 후보의 홈페이지도 공격했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 확인했다"면서 "자유당 시절인 3·15 부정선거를 연상케 하는 전대미문의 선거방해 공작사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석현 의원 역시 "지금까지는 디도스 문제만 있으면 북한 소행이라고 했는데, 이제 과거에 있었던 모든 디도스 공격에 대해서도 전면 재수사를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경찰이 재보궐 선거가 끝난 지 한달이 지난 뒤에야 밝힌 이유를 모르겠다"며 "국정조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들 위원들은 기자회견 직후 경찰청 사이버데러대응센터를 방문하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그러나 조현오 경찰청장은 이날 돌연 반차휴가를 내고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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