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교육용 멀티미디어 로봇 `키봇2` 공식 출시

 KT가 영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다양한 교육 콘텐츠와 멀티미디어 기능을 즐길 수 있는 교육용 로봇 `키봇2` 를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출시했다. 서유열 KT 홈고객부문 사장(가운데)과 모델들이 키봇2를 선보이고 있다
KT가 영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다양한 교육 콘텐츠와 멀티미디어 기능을 즐길 수 있는 교육용 로봇 `키봇2` 를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출시했다. 서유열 KT 홈고객부문 사장(가운데)과 모델들이 키봇2를 선보이고 있다

 KT(대표 이석채)가 영유아와 초등학생을 겨냥한 교육용 로봇 ‘키봇2’를 22일 공식 출시했다.

 키봇2는 이달 초부터 진행한 예약판매량 1000대가 11일 만에 소진되는 등 출시 전부터 관심을 모은 제품이다. KT는 2012년 키봇2 판매목표량을 10만대로 잡았다.

 KT는 이날 오전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예약가입자 140여명을 초대한 가운데 키봇2 출시행사를 열었다.

 키봇2는 KT와 아이리버가 함께 개발한 로봇 단말에 교육·멀티미디어 콘텐츠를 결합한 제품이다. 지난 상반기 KT 스마트 홈 사업의 첫 전략제품으로 선보인 ‘키봇’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안드로이드 OS 기반에 1㎓ CPU, 7인치 와이드스크린, 최대 60인치 크기 빔프로젝터, 500만화소 카메라, 음성인식 기능 등을 갖췄다.

 키봇2는 교육용 비디오 1만여편, 앱 600여개 등을 지원한다. 집 밖에 있는 부모가 집 안의 키봇2를 원격조정하며 아이의 상황을 살펴보고 영상통화162를 할 수 있다.

 행사에 참석한 키봇2 1호 개통자 황혜진씨(주부·서울 양천구)는 “키봇2 예약판매 소식을 듣고 서둘러 신청했다”며 “키봇2에 기대가 큰 만큼 아이들의 교육과 감성발달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T는 광화문 올레스퀘어를 비롯해 3개 올레 애비뉴와 23개 올레홈 주요 매장에 키봇2 체험전시 공간을 운영한다. 다음달부터는 전국 주요 올레플라자에서도 키봇2를 전시할 예정이다.

 KT는 새해부터 키봇2 양산을 본격화해 한 해 동안 10만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서유열 홈고객부문 사장은 “새해에는 키봇과 스마트홈411 패드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스마트 홈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