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DI, 차기 ICT정책 밑그림 작업 착수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차기 정보통신기술(ICT) 정책 수립에 착수했다. KISDI(원장 김동욱)는 ICT 부문 패러다임 변화에 대비한 범국가적 ICT 어젠다 설정과 미래 정책방향을 모색하고자 ‘소통과 창조(Connectivity & Creativity) 포럼’을 결성했다고 밝혔다.

 김동욱 원장은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C&C포럼에서 정책 방향을 발굴해 소통과 창의 발현을 촉진하고 국가 경제, 사회, 삶의 질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C&C포럼 의장은 송희준 이화여대 교수와 박진우 고려대 교수가 공동으로 맡았으며 포럼 위원으로는 성낙일 서울시립대 경제학부 교수, 김용규 한양대 디지털 경제학부 교수, 윤석민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등 학계 전문가 35명과 KISDI 최계영 미래융합연구실장, 고상원 국제협력연구실장, 강홍렬 선임연구위원, 문성배 ICT산업그룹장, 이원태 미래사회그룹장, 이종원 방송제도그룹장, 여재현 전파정책그룹장이 참여한다.

 포럼은 패러다임 변화에 대비한 국가 어젠다 도출은 물론이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세부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ICT 산업진흥과 규제 △기술 인력양성 △콘텐츠 산업 육성 △미디어산업과 규제 4개 분과로 운영할 예정이다. 앞으로 1년간 매월 주제를 지정해 정기 세미나를 개최하고 조찬 포럼, 현장 방문, 업계 간담회, 학술대회 개최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키로 했다.

 KISDI 측은 “ICT패러다임 변화와 관련해 통신과 방송·미디어 부문 융합 가속화와 다양한 인터넷 융합 서비스가 등장하고 개인과 소집단 영향력이 커지는 환경이 도래했다”며 “이 때문에 기업과 개인 소통이 유례없이 확장되고 사회 전체의 창의성이 계발되는 효과가 발생하고 있다”고 포럼 출범 배경을 설명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