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 윈도폰` 한국엔 언제쯤 나오려나…

 4G 롱텀에벌루션(LTE)을 지원하는 윈도폰이 한국 시장에 상륙할지 관심이 집중됐다. 최근 ‘소비자가전전시회(CES) 2012’에서 노키아와 HTC가 LTE 지원 윈도폰 ‘루미아900’과 ‘타이탄2’를 공개해 LTE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는 국내 출시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직 노키아 루미아900과 HTC 타이탄2 출시를 공식 타진한 통신사는 없는 것으로 확인돼 상반기 중 LTE 윈도폰 출시는 어려운 상황이다.

 한국노키아 관계자는 “루미아900은 미국향으로 개발돼 한국 출시에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이라며 “최근 출시된 루미아710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HTC 관계자 역시 “2010년 6월 윈도모바일 6.5를 탑재한 HD2를 출시한 후 윈도폰 출시 일정은 정해진 바 없다”고 설명했다.

 노키아 루미아900은 3월 미국 AT&T에서 첫 출시된다. 루미아900은 첫 LTE 윈도폰으로 4.3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청록색과 블랙 등 2가지 색상이며 전면과 후면에 광각렌즈가 장착된 카메라와 음성인식이 가능한 내비게이션이 탑재됐다.

 HTC 타이탄2는 윈도폰 중 가장 큰 4.7인치 디스플레이와 16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한 제품으로 국내 LTE폰에 맞먹는 사양을 갖춰 루미아900보다 먼저 국내에 선보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한 통신사 임원은 “통신 3사 임원들이 CES에 대거 출동해 경쟁사와 차별화된 단말기 수급 경쟁을 벌었다”며 “미국 서비스 반응을 본 후 국내 시장 출시를 타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