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 FMC 1차 완료, "2013년 스마트오피스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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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에 사무실이 있는 오종혁씨(CJ시스템즈 엔지니어)는 최근 프로젝트 수행 차 서울에서 근무하고 있다. 자리를 비웠지만 사무실로 오는 모든 연락은 스마트폰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최근 완료된 유무선통합(FMC) 덕분이다. 업무 차 스마트폰으로 국제전화를 걸어도 부담이 없다. FMC 애플리케이션을 통하면 모든 비용을 회사에서 부담 한다.

CJ 그룹이 최근 유무선통합(FMC) 작업을 1차 완료하고 올해 스마트워킹 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CJ 그룹이 최근 유무선통합(FMC) 작업을 1차 완료하고 올해 스마트워킹 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CJ그룹이 올해 스마트워킹 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이를 위해 1월 그룹 계열사 유무선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을 하나로 묶는 FMC 프로젝트를 마무리 짓고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 임직원들이 이를 적극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CJ그룹은 FMC로 업무 효율성과 투명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다. 우선 외부에서도 사무실로 걸려온 전화를 휴대폰에서 바로 받을 수 있는 등 시공간에 구애 받지 않고 업무를 할 수 있다. 회사가 비용을 부담하는 일반적인 `콜 포워딩` 서비스와 달리 발신자에게 과금이 이뤄져 비용절감 효과를 노릴 수 있다.

스마트폰에 설치된 애플리케이션을 통하기 때문에 업무로 발생하는 커뮤니케이션 비용도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다. CJ그룹 관계자는 “대부분 기업들이 업무 통신비를 대략 가늠해 지급하는 것과 달리 FMC를 통하면 명확한 데이터를 얻을 수 있어 생산성 향상과 더불어 합리적인 지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보통 자체 솔루션을 가지지 못한 기업들이 통신사에 기대 FMC를 구축해야 하는 부담이 있는 반면, CJ그룹은 CJ시스템즈를 통해 주체적으로 유무선 통합을 추진했다. 회선공급사가 제시하는 약정이나 부대조건에 제한받지 않고 각 계열사에 맞춤한 시스템을 만들어 냈다는 설명이다.

CJ그룹 FMC에 와이파이(WiFi) 솔루션을 공급한 아루바네트웍스 관계자는 “무선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꾸준히 있었고 자체적으로 시스템을 만들 수 있는 조직이 있어 빠르게 FMC가 진행됐다”며 “여러 계열사를 가진 대기업이 FMC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면서도 보수적으로 접근하는데 비해 CJ는 스스로 나서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CJ그룹이 이처럼 다른 대기업들보다 적극적으로 FMC를 마련한 것은 스마트워킹에 대한 발판 마련을 위해서다.

CJ그룹은 올해 본격적으로 스마트워킹 시스템 구축 사업에 착수해 2013년 본격적인 스마트오피스를 꾸린다는 목표다. 스마트폰, 스마트패드 등 기기가 다양해짐에 따라 운영체제(OS)와 상관 없이 구동가능한 미들웨어 기반 애플리케이션도 개발 중이다.

통화기능을 고도화 한 FMC를 기반으로 영상통화 등 영상회의 시스템을 추가하는 일명 `FMC 2.0` 프로젝트에도 돌입했다. 통화 품질을 높이는 개선 작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CJ그룹 관계자는 “그룹 내 다양한 계열사가 있는 만큼 각 회사 성격에 맞는 스마트오피스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업무효율을 높이는 측면에서 통합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이란 큰 그림을 그릴 것”이라고 밝혔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