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광고 시장 빅뱅... 구글 천하에 페이스북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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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모바일 광고 시장에 `빅뱅`이 일어난다. 구글 천하에 페이스북이 도전장을 내밀면서 지각변동은 이미 시작됐다.

26일 그간 보도됐던 외신을 종합해보면 지난해 미국 모바일 광고 시장은 사상 처음으로 10억달러 매출 장벽을 넘었다.

시장조사업체 이마케터는 미국 모바일 광고 시장 규모가 2010년 7억6950만달러에서 지난해 14억5000만달러로 증가했으며 올해는 이보다 80% 성장한 26억1000만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18억달러였던 이전 전망을 크게 상향 조정했다.

현재 구글은 모바일 검색광고 시장의 95%를 장악하고 있다. 모바일 디스플레이 광고에서도 24.8%의 점유율로 1위를 달리는 등 명실공히 `구글 천하`가 지속되고 있다.

구글의 성장도 괄목할만하다. 공식 발표는 없었지만 시장조사업체 코웬은 지난해 구글 모바일 광고 매출은 25억달러 수준이며 2012년에는 두배 이상 늘어난 58억달러라고 내다봤다. 전체 매출 중 10%를 넘는 수치다. 시장조사업체 파이퍼제프레이 역시 내년 40억달러를 예측했다.

올해와 내년, 구글의 자극제는 페이스북이다. 페이스북은 최근 마케팅 대행사인 `레이저피시`와 제휴를 맺고 모바일 사업 시동을 걸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이르면 올해 말 페이스북이 모바일 광고 사업에 착수한다고 보도했다.

얼마 전 제출한 기업공개 관련 서류에서도 “모바일 부문에서 의미있는 매출이 아직 없다”고 스스로 지적한 점도 이 같은 주장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외신은 페이스북이 친구들과 이야기를 주고받는 `뉴스피드` 공간에 모바일 광고를 게재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놨다.

이달 29일 뉴욕에서 기업 홍보대행사를 초대해 이와 관련한 내용을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스마트폰과 스마트패드를 통해 페이스북을 접속하는 사람은 4억2500만명에 달한다.

데브라 아호 윌리엄스 이마케터 애널리스트는 “페이스북이 모바일 광고 사업을 시작하면 매출은 지금보다 10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라며 “2015년 페이스북의 가치는 500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모바일 광고 시장 규모(단위:억달러, 2012년부터는 예측치)

자료:이마케터

미국 모바일 광고 시장 점유율(단위:%)

자료:이마케터

모바일 광고 시장 빅뱅... 구글 천하에 페이스북 도전장

모바일 광고 시장 빅뱅... 구글 천하에 페이스북 도전장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