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정유사들의 해외진출 사업이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해외시장 확대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는 곳은 GS칼텍스다. 수출 실적은 전체 매출의 약 62%인 7조6678억원을 기록했다. GS칼텍스는 중국을 집중 공략대상으로 삼았다. 이를 위해 중국 산둥성에 선박을 댈 수 있는 물류기지를 건설했고 저장고도 짓고 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수익이 악화된 내수시장 점유율은 의미가 없다”며 “해외시장 판매량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SK에너지는 트레이딩을 통한 수출 물량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운송비가 적게 드는 중국과 동남아시아가 주요 대상이다. 지난 1분기 수출 10조원를 돌파하면서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전체 수출 비중은 70%에 육박한다.
에쓰오일과 현대오일뱅트 역시 해외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하는 등 시장 다변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가격 인하 압박에 국내 시장에서는 이익을 남기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정유사들이 수익을 올리기 위해서는 해외시장에 눈을 돌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