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이 미래다]이음 박희은 대표 "아시아 시장 진출 준비에 집중"

“이음만의 독특한 콘셉트와 정교한 매칭 로직을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았다고 생각합니다. 나벤처 대상 수상을 통해 해외 벤처 시찰 프로그램, 글로벌 IT기업과의 네트워킹, 글로벌 기업 전문가 멘토링 등의 좋은 기회를 얻게 된 만큼 더욱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습니다.”(박희은 이음소시어스 대표)

박희은 이음소시어스 대표.
박희은 이음소시어스 대표.

박 대표는 나벤처 대상 수상으로 이음의 글로벌 경쟁력을 현지 전문가를 통해 공식 인정받았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내부적으로 해외 진출 준비가 한창인 상황에서 나벤처 참가로 해외 진출 성공에 대한 확신이 더욱 커졌다는 설명이다.

청춘남녀 매칭이란 소셜데이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음은 소비자가 `인연`이란 `희망`을 구입하고 행복해지는 것이 회사의 매출로 이어지는 비즈니스 모델 자체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소비자 행복이 회사 행복이 되는 `윈윈 모델`이라는 설명이다.

우수한 모바일 접근성도 대상 수상에 기여했다. 발표자로 대회에 참가한 스티븐 백 이음 매니저는 “대회에 참가했던 타 기업들이 모바일에 대한 준비가 아쉬웠던 것과 달리 이음은 모바일을 적극 활용해 해외시장을 개척하려는 모습을 보였다”며 “심사위원단에게 성공 가능성이 높은 전략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나벤처 대상 수상을 계기로 이음은 해외 진출 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아시아 시장에 관심을 두고 있다. 박 대표는 “아직 공개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지만 일본과 중국시장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분간 가장 적합한 시장을 찾고 현지화를 위한 물밑 작업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곧 좋은 소식을 들려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