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리뷰]코스텔 `매직팬Z` ②디자인

◇디자인-간편한 청소·분해조립

기존 선풍기는 오래 쓰다 보면 보호망과 날개에 먼지가 끼어 일일이 분해해서 청소해야 했다. 덮개를 씌우면 어린이가 선풍기 안에 손을 넣어 다치는 일을 막을 수 있지만 풍량이 떨어지는 데다 청소할 부품이 늘어나기 때문에 더 번거로웠다.

[터치&리뷰]코스텔 `매직팬Z` ②디자인

하지만 매직팬Z는 아예 날개를 쓰지 않는다. 원하는 곳으로 바람을 보내는 것은 마찬가지지만 전혀 다른 원리를 썼기 때문이다. 실제로 바람배출구를 보아도 중간에 구멍이 뻥 뚫려 있을 뿐 날개를 전혀 찾아볼 수 없다.

바람배출구는 크기(10·12·18인치)와 모양(원형·타원형)에 따라 4종으로 나뉘며 크기가 커질수록 가격이 높아진다.

바람을 내보내는 면적은 원형보다 타원형이 더 넓다. 높이 조절은 불가능하지만 바람배출구는 360도로 회전시킬 수 있어 원하는 곳에 쉽게 바람을 보낼 수 있다.

기존 선풍기와 다른 점은 또 있다. 바로 조립 방법이다. 기존 선풍기를 조립하려면 보호망 한 쪽을 끼운 다음 고정하고 날개를 끼운 다음 남은 보호망까지 끼워줘야 했기 때문에 복잡하고 어려웠다. 매직팬Z는 바람배출구와 본체, 받침대로 나뉘어져 있지만 본체나 설명서에 나와 있는 대로 따라하면 단 세 번 만에 조립이 끝난다. 다시 분해할 때에는 굳이 설명서를 보지 않아도 될 정도다.

풍량 조절이나 회전 기능 등 선풍기 주요 기능을 조작하는 버튼도 받침대가 아닌 본체에 달았다. 기본 기능은 모두 본체 버튼으로 조작 가능하지만 타이머 설정은 리모컨에서만 가능한 것이 옥에 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