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성처럼 등장한 신인 `프린세스 디지즈(Princess Disease)`가 데뷔 앨범을 발매했다. 팀의 보컬이자 뛰어난 미적인 감각의 소유자 `백설`과 전반적인 음악창작을 담당하는 `조울`, 리더이자 미디사운드를 담당하는 사이보그지만 괜찮은 인격체 `공주`가 멤버다.
![[아티스트&신곡] 프린세스 디지즈 `알아요 몰라요`](https://img.etnews.com/cms/uploadfiles/afieldfile/2012/07/03/302154_20120703104110_603_0001.jpg)
많은 어쿠스틱 밴드의 홍수에서 `프린세스 디지즈`는 본인들의 정체성을 찾고자 미디사운드를 기본으로 한 음악을 선보인다. 흥미로운 것은 다른 전자 음악과는 달리 `프린세스 디지즈`의 음악은 미디라는 것을 눈치 채기 힘들 정도로 인간미가 넘치며 따듯하다는 것이다.
타이틀곡 `알아요 몰라요`는 수줍은 소녀 같은 한 남성의 연애심리를 신나는 트위스트 리듬으로 풀어냈다. 이 외에도 다시는 사랑에 아파하기 싫다는 슬픈 내용과 흥겨운 리듬을 차용한 `흔들지 마요`, 보컬 백설의 몽환적인 목소리가 잘 살아있는 `날 보러와요`, 충격적인 제목의 블루스 발라드 `니가 곪는다`, 사랑에 다친 마음을 치료하고 싶은 이야기인 `병원에 가면` 등 총 8곡이 수록됐다.
밴드 이름은 우리말로 해석하면 `공주병`이다. 자칫 여성 밴드로 생각하기 쉽지만 오산이다. 섬세함을 표현하는 남성 밴드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